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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교환학생 아들 편지
- 관리자
- 작성일 : 2017-01-09 12:25:02
저는 잘 지내요 ^_^ 이곳에서 많이 궁금했던 소중한 친구와도 연락할 수 있었고,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다들 잘해주고, 그렇게 감사하고 고마운 일들이 많아요. 스스로를 돌아보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도 있고, 작은 것들이지만 제가 누군가의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뻐요. 이곳에서 제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누군가의 도움이 되는 것에 기뻐하면서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.
엄마, 이곳에서 지내면서 작은 감정을 느끼며 기억을 떠올려요. 그것은 제 입장에서 생각해 주셨던 엄마의 마음이에요. 내 마음 이해해 주지 않는다고 화냈는데, 죄송해요. 그리고 감사해요.
아빠, 어제는 교회를 다녀왔어요. 어제는 교회에서 졸지 않으며 목사님 말씀 하시는 말을 이해하면서 들을 수 있었답니다. 하나님께서 이곳에 저를 보내는 데에 뜻이 있다고 하셨죠. 하나님께서 제게 이야기 하시는데 제가 못 들을까봐 아버지께도 말씀하시나 봐요. 어머니, 아버지가 해 주신 말씀이 이곳에서 새로운 만남이 될 수 있을 줄은 몰랐어요.
사랑하는 우리가족.
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나에게 힘이 되어줘서 고마워. 형아 그리고 엄마, 아빠. 이곳에 지내면서 항상 함께한다는 것을 믿어요. 지금 당장 옆을 둘러봐서 볼 수 없지만, 지구에서는 내가 바라보는 어느 방향에는 계시는 것을 알고 또 믿어요.
사랑합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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